싸이(왼쪽)와 김장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거리 응원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응원가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최근 월드컵 응원가 '울려줘 다시 한 번'을 발표했다. 오는 6월, 2002년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자 하는 희망을 담았다.
'울려줘 다시 한 번'은 2002년 대한민국을 열정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싸이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최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장훈이 가세해 파워풀한 보이스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강력한 비트를 담았다.
특히 노래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2002년 거리 응원의 동지였던 김장훈과 싸이가 냉면집 배달원과 무능한 직장인이 되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담겨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직접 주연을 맡아 '싸이 표'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싸이와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냉면집 배달부 역할을 맡은 김장훈의 열연이 돋보였으며, 2002년의 감동과 열정을 다시 느끼고 싶은 두 사람의 의지가 연기에도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김장훈은 29일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이번 2010년 6월만큼은 예전의 열정을 다시 한 번 살리고 싶다"고 밝혔다. 싸이 역시 "이번 노래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축구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우리도 함께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싸이 김장훈 콤비의 '완타치' 전국투어는 오는 5월15일 오후7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