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측이 직접적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5시30분께 고 최진영의 빈소가 위치한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측은 2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 홍보팀장인 강성웅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날 2차 브리핑에서 "먼저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유감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14시45분 사망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다. 외관상 목 주변에 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현재로서 알 수가 없고 부검해봐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사망한 상태로 도착하셨기 때문에 별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 구급대원들 이야기로는 목을 맨 듯한 환자를 데려왔다고 간접적으로 들은 바 없다"며 "부검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검안 정도만 현재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43분께 1차 브리핑에서 병원 측은 "고인은 오후 2시45분경 119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면서 "후송 당시 구급대원 말에 의하면 사망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의료진은 호흡과 동공 여부 등을 체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차도가 없어 사망 판정을 내렸다. 그 후 영안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2008년 숨진 톱스타 최진실의 동생인 최진영은 이날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