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
"너마저 가면 엄마는 어떡하니, 엄마도 데리고 가"
딸에 이어 아들마저 떠나보낸 어머니는 통곡했다.
31일 오후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원에서 진행된 고 최진영의 유골함 안장식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깊은 슬픔으로 가득했다.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씨는 이날 고 최진영의 유골함이 안치를 위해 납골당 내에 놓이자 오열했다.
정씨는 "진영아, 진영아, 엄마는 어떡하나, 엄마는 어떡하냐"며 통곡했다. 지난 2008년 딸 최진실을 잃은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또 아들을 잃게 된 어머니는 그렇게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졸지에 1남1녀를 모두 잃게 된 정씨는 "진영아, 진영아, 엄마도 데리고 가라"고 떠나가는 아들에게 애원하듯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영생사업소에서 진행된 고 최진영의 화장 당시 슬픔에 못 이겨 혼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0분께부터 진행된 안장식에는 이영자, 홍진경를 비롯한 '최진실 사단'이 참석해 의리를 지켰으며, 발인식부터 함께 했던 김보성, 조연우, 김정민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