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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7주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국내외에서 열린다.
케이블 방송 스크린은 장국영의 7주기를 기리며 1일 오후 9시에 '아반가성'을 방송한다. '아반가성'은 장국영 버전의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리는 영화, 고인이 당대 최고의 오페라 가수로 분해 안타까운 사랑을 연기했다. 장국영이 직접 부른 OST도 큰 인기를 끌었다.
채널동아도 7주기 추모특집으로 1일부터 4일까지 장국영 영화 4편을 소개한다.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장국영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일에는 '구성보회', 2일에 '가유희사', 3일에 '대삼원', 4일에 '가유희사2'가 방송된다. '가유희사'는 장국영과 주성치고 코믹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장국영의 팬 카페 주최로 '401영상회' 제목의 추모 영상회가 열리기도 했다. 올해는 그의 콘서트 영상과 연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돼 고인을 추억했다.
홍콩에서의 추모 열기는 더욱 뜨겁다. 2일까지 고인이 사망한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에 헌화대가 마련됐고, 홍콩 곳곳에서 장국영 포스터 전시회, 기념 음악회 등이 열리고 있다.
지난 3월 31일에는 홍콩 센트럴 가든에서 '열정 인상 장국영' 주제로 한 '열정연창회'가 열렸다. 올해는 장국영이 '열정연창회' 마지막 공연을 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콘서트 영상과 당시 스태프들 인터뷰가 상영됐다.
한편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해 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