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에서 104명이 탑승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지 나흘째인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함미 발견지역에서 야간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동훈 기자 |
KBS가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특집 프로그램 4편을 긴급 편성했다.
3일 오전 9시 반부터 1시간 동안 'KBS 뉴스특보'를 통해 '고 한주호 준위 해군장' 소식을 전한 뒤, 고 한주호 준위의 삶과 군인정신을 그린 추모특집 '바다 사나이 한주호'를 방송한다.
3일 오후 11시 10분부터 100분 동안에는 특별기획 '천안함 침몰, 국민의 마음을 모읍시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군사전문가와 사회 원로들과 함께 사고 경위와 실종자 수색 현황, 침몰 원인 등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되짚어 본다.
4일 오후 8시에는 KBS 스페셜 '천안함 침몰, 9일의 기록'을 통해 생존한 함장과 생존자 가족들의 입을 통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구조작업에 나섰던 민간 어선 항해사와 잠수사를 만나 긴박한 구조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KBS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구조자들의 사연도 밀착 취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