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활동은 중단한 채 일본에서 활동을 해오던 동방신기가 일본에서도 활동을 중단한다.
동방신기 일본 활동을 지원하는 에이벡스는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동방신기 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에이벡스는 "동방신기로서 활동은 중단하지만 드문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젊은이들 다섯 명의 활동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동방신기가 아닌 멤버들의 개별 활동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놓은 것.
에이벡스는 동방신기 다섯 멤버들의 이름을 모두 소개하며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7월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의 멤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과 관련해 법적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콘서트와 방송, 시상식 등에 다섯 명이 계속 활동해왔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12월31일 NHK '홍백가합전' 이후 싱글과 베스트앨범이 발매됐지만 다섯 명이 활동한 적이 없어 해체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동방신기는 최근 발표한 싱글과 앨범이 모두 발매 첫 주 오리콘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탓에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에이벡스가 공식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다섯 명이 한 데 모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