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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영화 '적과의 동침'으로 차기작으로 낙점했다.
정려원은 '적과의 동참'에서 한국전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당찬 모습을 잃지 않는 설희 역을 맡았다. 정려원의 스크린 복귀는 지난해 '김씨표류기' 이후 1년 만이다.
앞서 '김씨표류기'에서 자신을 세상과 단철한 채 방안에서만 지냈던 그녀가 한국의 전통여성의 모습과 당찬 신세대를 선보이는 것.
정려원의 상대역으로는 김주혁이 일찌감치 낙점된 상태. 김주혁은 인민 해방을 목표로 자신감이 가득하지만 마을에서 설희를 만나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의 메가폰은 지난해 관객들을 울렸던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 맡았다. 박건용 감독은 쉽지 않은 역도를 소재로 관심을 사로잡았듯,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영상미에 인간애를 담아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다른 영화들이 전쟁의 치열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적과의 동침'은 '웰컴투동막골'과 같이 따뜻한 인간애를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인민 해방을 위해 마을을 찾은 북한군이 퇴각 명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5월 27일 크랭크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