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대첩, 14일 중반부 승부수 던진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4.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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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나란히 출발한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초반을 지났다.

처음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던 수목드라마 대첩은 일단 초반에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는 17.7%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신데렐라 언니'는 첫 회부터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 등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신데렐라 언니'(신언니) '개인의 취향'(개취) '검사 프린세스'(검프)는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데렐라 언니'는 문근영과 서우가, '개인의 취향'은 손예진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검사 프린세스'는 '아이리스' 이후 새롭게 주목받은 김소연과 '찬란한 유산' 소현경 작가와 진혁PD가 합세해 주목받았다.

세 드라마는 첫 방송 뒤 서로 다른 색깔로 각각의 시청자층을 거느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때문에 세 작품이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어떤 반응이 이어질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초반부가 주인공을 소개하고 설정을 알렸다면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점점 갈등이 고조되기 때문이다.

이미 변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시작부터 3위를 기록했던 '검사 프린세스'가 8일 10.1%를 기록, 10.9%를 기록한 '개인의 취향'을 턱 밑까지 쫓으며 치열한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세 드라마가 각기 승부수를 던지면 순위 경쟁이 뒤바뀔 수도 있는 것. 실제 세 드라마는 오는 14일 방영분부터 승부수를 띄운다. '신데렐라 언니'는 문근영과 서우가 여고생 복장을 벗고 성인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다. 천정명을 둘러싼 두 여인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PM의 택연도 이날부터 등장,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인의 취향'은 14일 이민호와 손예진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된다. 게이로 오인받아 손예진과 함께 살게 된 이민호는 점차 그녀의 엉뚱한 매력에 빠지면서 사랑을 키워간다. '검사 프린세스'는 아동성범죄 에피소드가 막바지로 들어가면서 마혜리가 된장녀 검사에서 사려깊은 검사로 성장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수목드라마 대첩이 어떻게 진행될지, 이래저래 시청자들은 즐겁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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