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연출 김대진 강대선) 118회에선 유진(이태성 분)이 혜원(이연두 분)에게 민수(김유미 분)와의 재결합을 알렸다.
이날 유진은 공원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는 혜원을 찾아 "이런 말 하는 것 우습지만 매듭은 져야할 것 같아서요”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진은 이어 "나 집사람하고 재결합합니다"라며 "진작 말씀 드렸어야하는데, 일이 갑작스럽게 진행됐어요"라고 털어놨다.
혜원은 "선배는 역시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예요"라며 "아~ 속상해요. 왜 멋있는 남자들은 항상 짝이 있는 거죠"라고 서운했다. 하지만 "암튼 선배 먼저 만나지 못한 게 약 오르지만 부인하고 행복하시길 빌게요"라고 쿨하게 유진과 작별을 고했다.
민수와의 재결합을 축하해주는 혜원의 모습에 유진은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했다. 한편, 유진은 풍자(고두심 분)에게 혼인신고서를 보여주며 재결합을 허락받았다.
이날 '살맛납니다'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서 19.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기준에서는 20%대를 돌파, 인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