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MBC 라디오 표준FM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신영은 오는 26일 MBC 라디오 봄 개편에 맞춰 2년 반 동안 진행해 온 '심심타파'에서 하차한다.
김신영의 하차는 올 1월께부터 논의해오던 것으로, 이번 개편을 맞아 결정됐다. 소속사 측은 "김신영이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깊지만, 바쁜 스케줄과 건강 등의 이유로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계속하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2007년 10월부터 '심심타파' DJ로 자리를 지켜왔다. 당시 고 이언과 공동 DJ였던 김신영은 이후 후임인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호흡을 맞춰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DJ 김신영은 소탈하고도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며 사랑받았고, 2008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분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동은 그대로 '심심타파'를 진행하는 가운데, 김신영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신영은 KBS 2TV '승승장구', '청춘불패', MBC드라마넷 '식신원정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