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위)와 2NE1 |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및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2009년 재무제표 등이 포함된 감사보고서가 올라 있다. YG는 지난 9일 오후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YG는 지난 한 해 총 356억 9336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85억여원 보다 무려 92% 이상 오른 것이다. 이로써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설립 10여년 만에 매출 300억을 넘김과 동시에 사상 최대 매출액도 나타냈다.
여기에는 YG소속인 국내 최고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이 지난해 국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데다, 지드래곤 대성 승리 태양 등이 활발한 솔로 활동을 벌인 게 한 몫을 했다. 또한 지난해 데뷔시킨 2NE1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음반, 음원, CF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YG는 사상 최대 매출액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도 73억 9089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433%나 끌여 올렸다. 당기 순이익 역시 41억 6226만 원을 보이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