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왼쪽)과 이효리 |
이효리와 비가 서로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가요계 정상을 함께 질주 중이다.
남녀 솔로 가수계의 양대산맥인 비와 이효리는 최근 동반 컴백했다. 비가 7일 '널 붙잡을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한 스페셜앨범을 발표한데 이어, 13일에는 이효리가 '치티치티 뱅뱅'을 내세운 솔로 정규 4집을 선보였다. '널 붙잡을 노래'와 '치티치티 뱅뱅'은 현재 여러 음원차트 정상권에 같이 자리하고 있다.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이효리와 비는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된데 대해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언론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비와 얼마 전 얼마 전 통화를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1년 전부터 음반 나올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는데 비는 갑작스레 음반 발매 소식을 전해, 비에게 '너 왜 지금 나오니? 누나도 나오는데?'고 말했다"라며 "그랬더니 비가 '누나랑 같이 활동하면 좋잖아'라고 답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비와 마치 동반 입대하는 기분이라고 할까?"라며 "저도 비와 같이 활동하게 돼 기분 좋고, 비의 첫 방송을 보니 역시 존재감이 확실하게 느껴졌다"라고 비를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누구 앨범이 더 잘됐으면 좋겠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제 앨범"이라며 "저는 정규앨범이고 비는 스페셜 앨범이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이에 앞서 비도 이효리와 같은 때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활동하던 시기에 함께 활동했던 분은 이제 이효리씨 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