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칸국제영화제 진출했다.
19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은 오는 5월 12일 개막하는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진출했다.
'김복남'은 섬마을 다섯 가구에서 7명이 살해되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촬영을 마쳤지만 국내 관객들에게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
영화는 '추격자'의 주역 서영희가 순박한 시골집 소녀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서영희는 소탈한 미소를 가지고 있지만 극도록 잔혹해지는 섬마을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메가폰은 김기덕 감독의 '사마라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조감독 출신인 장철수 감독이 맡았다.
'김복남'은 2008년 한국영화 시나리오 마켓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시나리오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극락도 살인사건' '추격자' 등에 이어 이색 한국형 스릴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