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이명근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천안함 사태, MBC 파업 등으로 인한 잦은 결방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20일 오후 2시 경기 부천 오정구 O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토크 樂 황금마이크'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잦은 결방으로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원래 프로그램을 다작해서 일주일에 6개에서 7개 정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3일 정도 녹화하고 4일 정도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본의 아니게 쉬고 있다"며 "우리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돈을 받는 경우인데"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오랜만에 (김)용만이 형이랑 통화하며 '케이블을 많이 하자'고 말했다"며 웃었다.
그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그는 "MBC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이란 코너가 새롭게 만들어졌는데, 방송 1번 나오고 4주 넘게 쉬고 있다"며 "KBS나 SBS에 밀리는 상황인데 걱정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구라는 오는 29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토크 樂 황금마이크'에서 신지와 공동 MC를 맡았다. '토크 樂 황금마이크'는 대한민국 가요 반세기를 퀴즈 방식으로 풀어내고 가수의 애환과 사연을 토크형식으로 풀어내 가수와 음악이 중심이 되는 신개념 토크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