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룰라 리더 이상민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9부(재판장 최상열 부장판사)는 검찰이 이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7억7360만원을 구형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금전관계와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이씨가 도박사이트 운영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며 "위법여부를 다시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씨 측 변호사는 "이씨가 도박사이트 관계자와 인적관계 및 개인적 채무관계를 맺고 있긴 하지만 사이트 운영에 개입한 적은 없다"며 "증인 신문에서도 이상민을 사이트 운영자로 볼만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2006년 ‘김미김미’라는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