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화장품 모델엔 "비보다 현빈!"

네티즌 선호도 조사서 압도적 차이 '현빈 79% vs 비 21%'

이명진 기자 / 입력 : 2010.04.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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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미용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남자를 일컫는 '그루밍족' 열풍이 불면서 화장품 모델로 남자 스타를 내세우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화장품 모델로 나선 스타의 이미지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져 구매로 자연스레 연결된다.

이에 스타일M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꽃남 스타'인 비와 현빈 가운데 누구를 더 멋진 남자 화장품 모델로 생각하는지 네티즌에게 의견을 물었다. '남자 화장품 모델 지존은?'이라는 주제의 '스타일POLL' 투표 결과(4월 22일 1시 현재), 현빈이 79%(39645명)의 지지를 얻어 21%((10684명)의 지지에 머문 비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비 vs 현빈] 남자 화장품 모델, 매력 지존은? 여론조사 바로가기


인지도나 스타성 면에서 애초 비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의외의 압도적인 표차로 현빈이 비를 꺾는 이변이 일어난 것. 현재 비는 네이처 리퍼블릭의 모델이며 현빈은 라네즈옴므 모델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건강 미남'과 '조각 미남'으로 대표되는 두 사람의 이미지 대결은 소비자가 원하는 남자화장품 모델의 조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손대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비는 섹시하고 건강한 야성미를 가진 순수미남인 반면, 현빈은 좀 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부드럽고 섬세한 외모를 가졌다"며 "따라서 기초케어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쓸 것 같은 그의 이미지가 네티즌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빈은 세련된 도시 남성의 이미지와 부드럽고 따뜻한 훈남 이미지를 모두 지니고 있어 남자 화장품 모델로서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용진 얼굴연구소 소장은 "용모의 결정 유전자는 크게 북방계와 남방계 두 종류로 나눈다" 며 "비는 눈썹이 가늘며 쌍꺼풀이 없고 턱이 발달된 북방계의 얼굴에 속하며, 현빈은 눈썹이 뚜렷하고 쌍꺼풀이 진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가진 남방계에 속하는 얼굴"고 말했다


조 소장은 "미모의 역사를 보면 남방계와 북방계를 교차해 가며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조선시대는 북방계를, 해방 이후에는 남방계를 선호했는데 가장먼저 이 땅에 들어온 것이 남방계이고 그 후에 북방계가 들어와 남방계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근원적인 친근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남, 미녀를 말할 때 편한함을 주는 인상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는 남방계가 더 근원적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그런 투표 결과가 나온 듯 하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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