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이 겹경사를 맞았다.
5월2일 결혼식을 올리는 데 앞서 아기 소식까지 듣게 된 것. 두 사람은 1972년생으로 혼기가 꽉 차 결혼을 하는데다 결혼 준비를 하다가 아기 소식까지 듣게 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양가 부모님들도 이 같은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최근 임신 소식을 부모님들에 전하며 행복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2년 나란히 데뷔, 1999년 ‘연풍연가’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랜 동료이자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로 지내다 2년 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가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도 남다르게 준비했다. 3월6일 장동건이 팬미팅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뒤 소박한 결혼을 하나하나 준비해왔다. 장동건이 홀로 고소영 집에 함을 들고 찾아갔으며, 청첩장도 소박하게 꾸몄다.
장동건은 팬미팅에서 “어려운 시기에 행복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일까 조심스렵다”며 “최대한 조용히 치루고 싶다”고 밝혔다. 고소영 역시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인들에게 예를 갖추며 조촐하고 경건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과 동시에 아기소식까지 들은 두 사람은 신혼여행과 작품활동도 순리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세가 생긴 만큼 조용한 곳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동건은 지난 17일 웨딩화보 촬영에도 최대한 고소영을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건은 결혼 이후 할리우드 진출작인 ‘전사의 길’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사의 길’은 올 가을 미국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장동건은 미국 개봉을 앞두고 현지 프로모션 일정도 기획 중이다. 강제규 감독과 함께 할 ‘마이 웨이’ 촬영이 올 하반기로 늦어지면서 일정이 오히려 순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장동건으로서는 올해 결혼에 2세 소식, 할리우드 진출까지 경사에 경사가 겹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