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 기자 |
배우로 변신한 빅뱅의 최승현(탑)의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영화 '포화속으로' 제작진은 극중 71명의 학도병을 이끄는 중대장 오장범 역을 맡은 최승현의 캐릭터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의 최승현은 거대한 전쟁 속에 내던져진 소년, 오장범의 두려움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열정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학도병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포항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전쟁을 향한 어린 소년의 두려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잘 드러났다.
제작진은 "매 컷마다 이재한 감독과 함께 동선과 대사처리에 대해 꼼꼼히 의견을 나누는 한편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과 김승우도 "영화를 보면 그 누구보다 최승현이 가장 고생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며 "힘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승현도 "캐릭터가 너무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났고 이유 모를 자신감도 있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다"고 전했다.
영화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의 이야기를 그린다. 6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