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짓궂은 질문에 재치 있게 응수, MC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송지효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공개홀에서 '한밤의 TV연예' MC 발탁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28일 방송부터 진행에 나선다.
이에 이날 송지효는 오랜 공백 후 지상파 간판 예능 프로그램 MC로 발탁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중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이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공개할 의사가 있냐"고 짓궂은 질문을 하자 "저의 답변 보다는 서경석 선배에게 넌지시 질문을 넘기지 않을까 한다"며 "먼저 서경석 선배님의 결혼소식을 전하는 게 우선"이라고 재치 있게 답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질문을 유쾌하게 웃어넘겼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SBS 제작 관계자들은 "생방송 진행자로 손색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엄지원은 지난 22일 방송을 끝으로 1년 7개월간 진행한 '한밤의 TV연예' MC석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