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동훈 기자 |
탤런트 소유진이 사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연출 오현창 주성우)의 제작발표회에서 집착이라는 캐릭터와의 공통점 때문에 극에 몰입하기가 쉬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이 맡은 문현진 역은 남편을 사별하고 딸 서연과 사는 유능한 싱글맘. 서연의 수술을 담당한 흉부외과 의사 태영(이태곤 분)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여인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남편 때문에 늘 불안하다. 현진은 점차 남편 태영의 사랑에 집착하게 된다.
소유진은 "현진을 악역으로 보는 시선도 있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면 문제가 되겠지만 진심을 다해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꼭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당당히 밝혔다. 또 "사랑이 죄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금물고기'는 자상함을 가장하고 있는 양어머니가 친모를 죽인 장본인이라 는 것을 알게 된 남자의 복수를 담은 작품. 복수가 다시 복수를 부르는 과정이 120회 동안 그려질 예정이다.
'살맛납니다' 후속으로 오는 5월 3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