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개그콘서트' 동반출연분 캡처 |
지난해 1월 박상민은 아내 한나래 씨와 함께 KBS '개그콘서트'를 찾아 '왕비호' 윤형빈의 독설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상이 좋지 않다"는 왕비호의 독설에 무대로 오르려는 박상민을 한 씨가 말리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당시 객석에 나란히 앉아 활짝 웃는 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전파를 타 '역시 잉꼬부부'란 평을 들었다.
같은해 8월 18일에는 박상민을 스타반열에 올린 영화 '장군의 아들' 탄생 20주년을 맞아, 한 씨가 직접 축하연을 열기도 했다. 한 씨는 직접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에 임권택 감독과 강수연, 이일재, 김형일 등을 초대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다.
축하연 일주일 전부터 파티플래너와 함께 식당 데코레이션부터 파티 전반을 손수 준비한 한 씨에게는 '내조의 여왕'이란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박상민은 같은 달 있었던 한 인터뷰에서 "더 나이 먹기 전에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며 2세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그는 "내조, 외조란 게 별 게 아닌 것 같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 된다"며 당시 1년 9개월째였던 결혼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 사이는 별다른 문제없이 순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2007년 11월 있었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 씨는 "박상민은 가식이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고, 박상민은 "어느 날 너무 보고 싶어서 얼굴만 보고 간 적도 있다"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유난히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그들이기에 이혼사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