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의 코너 '다이어트킹' 최종 녹화에서 놀라운 체중 감량으로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한 출연자들 ⓒ사진=SBS제공 |
비만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건강 다이어트 프로젝트로 안방극장에 잔잔한 돌풍을 일으킨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 배성우, 이하 스타킹)의 배성우 PD가 기존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달리 서바이벌 형식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타킹'은 1일 오후 방송을 통해 지난 4월초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온 국민 다이어트 프로젝트 '다이어트킹' 최종회를 방영한다. 올해 초부터 100일간 진행된 12명의 다이어트 도전자들의 최종 결과가 이날 공개된다.
특히 '스타킹'이 기존 다이어트 프로그램들과 차이를 갖는 것은 서바이벌을 통해 경쟁적으로 다이어트를 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12명의 도전자들은 합숙 없이 트레이너 숀리의 지도 아래 음식조절과 운동요법을 병행했다. 매주 감량 수치에 따른 탈락자 없이 진행됐다.
이 같은 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 배성우 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서바이벌이 시청률을 올리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게 바로 '스타킹'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 PD는 "살을 많이 빼는 것보다 과정을 통해 도전자들의 진정성이 묻어나는 변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성우 PD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킹'이 재주나 끼가 있어 보여줄 게 있는 사람만 출연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스타킹'에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성우 PD는 "물론 다이어트를 하는데 12명을 모아놓고 합숙한 게 아니라 자기 집에서 생활하며 진행한 것이다. 때문에 자제력을 잃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다"며 "그런데 다들 힘든 고비의 순간마다 다시금 일어나 줬다. 제작진, 트레이너 그리고 도전자 사이에 생긴 신뢰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킹' 도전자들의 놀라운 변화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