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아이언맨2'는 1일까지 107만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아이언맨2'가 처음이다.
지난 2월 개봉, 500만 관객을 동원한 '의형제'는 5일만에 100만명을 넘었다.
'아이언맨2'는 첫날 704개 스크린에서 27만명을 불러 모으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첫날 스코어 20만 7452명을 앞선 기록이다.
하지만 '아이언맨2'는 '아바타'가 3일만에 120만명을 동원한 데 비해서는 관객몰이가 빠른 편은 아니다.
'아이언맨2'는 1일 하루 동안 55만명을 동원, 이 같은 기세라면 첫 주말 17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세라면 2008년 '아이언맨'이 기록한 430만명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언맨2'와 같은 날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일까지 37만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