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 모인 취재진 ⓒ 임성균 기자 |
'한국의 브란젤리나'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식이 세기의 결혼인만큼 신라호텔이 들썩이고 있다.
장동건 고소영은 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올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인만큼 신라호텔은 오전 일찍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오후1시 두 사람의 포토타임 장소인 영빈관을 오픈할 때 모인 취재진만 300여명에 달했다. 취재진은 이례적으로 번호표를 나눠 순번별로 입장했고, 국내 취재진 뿐 아니라 중국 소호닷컴 등 아시아 각국의 매체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또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주기 위한 팬들도 100여명이 모였다. 팬들은 결혼식장인 신라호텔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는 등 세기의 결혼식의 참석을 자축했다. 이들은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팬들을 위해 장동건 고소영이 오후 2시30분께 인사하는 영빈관 앞뜰에 별도의 장소를 마련했다. 팬들은 '동건씨 축하해요'를 외치며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경호원들도 50여명 가까이 배치됐다. 경호원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철통 보안 경비를 펼쳤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박중훈의 사회,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 신승훈의 축가로 열린다. 소박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만큼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