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논산(충남) 이동훈 기자 |
배우 이준기가 3일 오후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가운데 입대 현장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300여 팬들이 모여 입대 배웅을 준비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충남 논산시 연무읍 연무대역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300여 팬들이 응원 플래카드와 응원 문구를 들고 이준기를 기다리고 있다.
육군훈련소 측은 이날 이준기 입대 현장에 다수의 팬들이 몰려 혼잡을 빚을 것을 우려, 입대 장소인 입소대대에서 1km 정도 떨어진 연무대역을 배웅 장소로 제공했다.
이들은 '20개월 후 확실히 돌려 받겠다', '고참님들 우리 준기 잘 부탁드립니다', '준기는 나라를 지키고 눈화(누나)는 준기를 지킨다', '이어 이 이이병 총은 사왔나', 준기의 영원한 곰신', '항상 여기 이 자릴 지킬게' 등 문구로 이준기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약속했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40대 여성 팬은 "준기씨 입대 때문에 일본에서 왔다"며 "준기씨, 잘 다녀오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현장에는 팬들이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기는 이날 낮 1시께 현장에 도착, 팬들과 입대 전 마지막 입사를 나눈 뒤 입소대대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뒤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하게 된다. 오는 2012년 2월 16일 전역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