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이 또 다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13회에서 감찰부 실세인 유상궁으로 분한 임성민의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도마에 올랐다.
임성민은 이 드라마의 9회 방송부터 등장, 시청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후 비중이 증가하면서 시청자의 혹평을 받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표정이나 말투가 너무 어색하다", "국어책을 읽는 것 같이 경직됐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전작인 KBS 2TV '공부의 신' 출연 당시와 비교하며 "사극 연기가 안 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혹평하는 일부 시청자들은 임성민을 '여자 발호세'라고 칭할 정도. '발호세'는 지난 2008년 방송된 KBS 1TV 일일극 '너는 내운명'에서 남자 주인공 박재정이 연기한 인물인 호세에서 비롯된 말로, 당시 신인이던 박재정은 연기력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발호세'라는 시청자 혹평을 받았다.
임성민 소속사 관계자는 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임성민이 연기력 논란은 연기력으로 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논란이 일자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극에 더욱 몰두하고 있다"며 "사극 연기는 처음이라 발성이나 표정, 호흡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동료나 선배 연기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따로 연습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성민이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를 관심과 좋은 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민은 '동이'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주요인물 유상궁을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