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 음주후 교통사고 "잘못 인정한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5.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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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 <사진=KBS>
개그맨 김준현 <사진=KBS>


개그맨 김준현(30)이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

김준현은 4일 오전 7시13분께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길을 건너던 40대 여성의 왼쪽 발등을 바퀴로 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왼쪽 발등 뼈가 골절되는 전치 3~4주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서울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김준현씨가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몰았다"며 "사고 직후 측정결과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 알콜농도 0.091%가 나왔지만, 사고로 면허는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준현은 3일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잔 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


관계자는 "김씨가 음주운전사실 및 사고사실 등 잘못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며 "사고장소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자에 대한 진단서가 나오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준현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김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약식 기소될 예정이며, 벌금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현은 지난 2007년 KBS 공채개그맨 22기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의 'DJ변의 별 볼일 없는 밤에'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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