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바퀴'가 스페셜 방송에도 불구, 정상 방영된 타사 예능 프로그램들에 시청률 면에서 크게 앞서며 토요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방송된 '세바퀴 스페셜'은 15.1%(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세바퀴'는 MBC 노조의 파업에 따라 이날 새 촬영분을 정상 방송한 것이 아닌, 기존 방영분의 하이라이트를 방송했다. '스페셜'이란 이름이 붙긴 했지만, 재방송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세바퀴'는 이날 새 녹화분을 정상 방송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10.6%) '스타주니어쇼 붕어빵'(7%) 및 KBS 2TV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7.9%) '스타골든벨'(7.5%) 등에 크게 앞선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세바퀴'는 정상 방송이 아님에도 다시 한 번 토요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역시 스페셜 방송을 한 MBC의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은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6.4%,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는 5%의 시청률을 나타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