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영화 '포화속으로'가 출연작 중 가장 떨린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지금까지 개봉했던 영화 제작보고회 중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학도병으로 최후를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카리스마 있는 차승원 선배였다"며 "덕분에 긴장감 드는 순간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역을 맡았다.
이에 이재한 감독은 "20세기 최고 비극인 한국전쟁을 소재로 사명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실화를 담았다. 6월 1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