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영화같은 총격신으로 시청자 눈길

전소영 기자 / 입력 : 2010.05.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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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SBS 창사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가 첫 방송에서 영화와 같은 총격신을 선보였다.

10일 1,2회 연속 방송된 '자이언트'에서 가장 큰 갈등의 축을 이루는 조필연(정보석 분)과 강모(이범수 분)의 대결을 선보이며 첫 회 시작을 알렸다.


90년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필연과 아버지의 복수를 갚으려는 강모가 권총을 뺏고 빼앗기며 총을 겨누는 장면이 짧지만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필연 역을 맡은 정보석은 80대 노인 분장을 하며 날 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다. 또 이범수는 절제된 연기를 선보이며 안정감을 더했다.

총격신은 70년대를 바탕으로 한 성모 아버지의 죽음에서도 연출됐다.


조필연(정보석 분)과 자신의 친구인 성모 아버지를 죽인 것을 본 황태섭(이덕화 분)이 서로를 죽이려 하며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장면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안겼다.

한편 태섭은 친구인 성모의 아버지의 죽음을 뒤로하고 필연과 동업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청년 성모(김수현 분)가 앞으로 전개 될 극에서 필연에 대한 복수를 품게 되는 갈등의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트'는 드라마 구조로는 독특하게 성인이 된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난 후 과거를 보여주는 '역 순행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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