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결혼 전 처가에서 반대가 심했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10일 오후 첫 방송한 KBS2TV '해피 버스데이'에 출연해 22개월 된 딸 민서의 탄생과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명수는 "결혼 전 아내가 임신했었다"며 "당시 결혼에 처가의 반대가 심했다"며 "임신 덕분에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명수를 반대한 이유를 묻자, 박명수는 "서로 잘 맞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며 "먼 친척 중에 한 명이 그랬다. '유재석도 있는 데 왜 박명수를 데려와'"라는 말을 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하늘의 선물(민서) 덕분에 결혼할 수 있었고, 현재는 처가에서 너무나도 잘해준다"며 처가 어른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박명수는 민서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민서 출산 후 나와 너무 닮아 깜짝 놀랐다"며 "방송에서 재미삼아 만들었던 가상 2세가 민서가 실제로도 똑같아 너무 놀랐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