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첫 싱글을 발표한 하하가 신곡 '술병'의 가사는 옛 연인 안혜경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가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하는 10일 '술병'을 발표, 네티즌 사이에서 안혜경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하하 소속사는 "'술병' 가사는 옛 연인 안혜경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레코딩을 한 시기가 하하가 이별 한 후 얼마 되지 않은 때라 녹음 중 술기운과 더불어 슬픔 감정이 극대화됐다. 그 느낌을 잡아 좋은 노래가 완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가사 자체가 안혜경에 대한 하하의 아픈 마음을 담은 내용의 곡은 아니라"고 밝혔다.
'술병'을 작사 작곡한 가수 겸 프로듀서 타우는 지난 4월 이곡을 만들고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녹음실에서 데모 녹음작업을 하던 중 음주 후 녹음실에 놀러온 하하가 이 곡을 듣고 본인이 불러보고 싶다고 말한 장난스런 제의에 술기운 젖은 하하와 즉흥적인 음주녹음을 진행하게 됐고 자연스레 하하에게 이 곡을 주게 됐다.
한편 하하는 이 노래 가사의 파장으로 인해 옛 연인 안혜경이 다시 한 번 아픔을 겪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소속사측을 통해 전했다. 이 둘은 어느 한쪽의 변심으로 인한 이별이 아니라 서로가 더 나은 서로의 모습을 찾고자 행복을 빌어 주며 했던 이별이었기에 이러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더욱이 가슴 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