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하녀' 포스터가 칸필름마켓 앞에 세워졌다. 주연을 맡은 전도연은 '밀양' 때보다 예우와 의전이 한층 높아져 '칸의 여왕'을 실감시켰다. |
배우 전도연에 대해 칸의 대접이 달라졌다.
전도연은 1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 '하녀'가 경쟁부문에 초청돼 '밀양'에 이어 두 번째로 칸을 방문한다. 하지만 2007년 '밀양'으로 칸을 방문했을 때와 예우와 의전은 특급으로 높아졌다.
2007년 여우주연상 수상자에 걸맞은 예우를 받게 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도연은 '밀양'으로 초대받을 때와는 달리 올해는 현지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마르티네스 호텔에서 묵는다.
통상 마르티네스 호텔은 칸영화제에 초청된 배우와 영화인 중 최고 대우를 받는 이들에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칸영화제는 초청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과 취재진에도 단계에 걸쳐 차별을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전도연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도연은 세계 유명인사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하는 파티에도 초청받았다. 미국의 고급 연예지 '베니티 페어'가 칸에서 주최하는 연례 파티에 초청된 것. 베니티 페어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칸영화제에서 파티를 주최하며 명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도연과 임상수 감독은 14일 칸에서 '하녀' 공식 시사회를 연 뒤 15일 열리는 베니티 페어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