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근 기자 |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경쟁자는 자기 자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포럼에서 '미디어 생태계 新르네상스를 맞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경쟁자가 있냐는 질문에 "매우 한국적인 질문이다. 경쟁자는 제 자신이다"며 "다른 영화인들과 경쟁을 하기 보다는 제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영화인들의 작품을 보고 내 작품의 개선할 길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관심사에 대해 "환경이나 브라질 캐나다 원주민의 권리 보호, 에너지 글로벌 정책 등에 관심이 있다"며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써 글로벌 이슈를 다루고 싶다"고 답했다.
'아바타'는 지구 자원이 바닥난 미래에 판도라라는 외계행성에 진출한 지구인들과 토착민 나비족간의 대결을 그렸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롭게 썼고, 국내에서 1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