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원)=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tjdrbs23@ |
가수 성시경(30)이 군대에서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을 잊지 말아 달라며 당부의 말을 했다.
성시경은 17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육군 1군 사령부에서 2년여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여름 현역 입대, 그간 육군 1군 사령부 군악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했다.
이날 오전 9시께 부대를 나선 성시경은 "어제 무슨 말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막상 질문을 던지시니 생각했던 것처럼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군대에 가서 느낀 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못 느끼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고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임무이기도 하지만 다들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한다. 그것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성시경은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라며 "얼마 전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는데 누군가는 (군대)각 위치에서 고생하고 있구나를 생각해 주시면 직업군인이든 일반 군인이든 큰 힘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제대 뒤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올 가을께 신곡을 들고 가수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 '거리에서', '내게 오는 길', '우린 너무 잘 어울려요' 등 감성적인 발라드로 인기를 모았던 성시경이 제대 후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러올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