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해변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에 임상수 감독,전도연,윤여정,이정재 등 '하녀'팀이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
배우 전도연 등 '하녀' 팀이 칸영화제 시상식 이튿날 귀국 일정을 잡아 수상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전도연 등 '하녀' 팀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다른 작품 배우 및 감독들과 질 자콥 조직위원장과 만찬을 갖는다.
이후 '하녀'팀은 파리로 출발, 현지에서 머물 계획이다. 윤여정을 제외한 '하녀'팀은 칸영화제 시상식이 열리는 23일 다음날인 24일로 귀국 일정을 잡았다. 수상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경쟁 부문에 초청된 뒤 수상 가능성이 적을 경우 일찍 귀국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하녀'팀은 수상에 대한 기대로 현지에서 더욱 머물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임상수 감독은 칸에서 가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40%가 상을 받는다"며 "상을 받는다면 놀라겠지만 깜짝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녀'는 16일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중 중간 정도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 역시 비슷한 평가를 받은 터라 수상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한편 전도연은 16일 오후9시40분(현지시간) 제63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해변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에 참석,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도연은 이번 영화제에 '하녀'가 경쟁부문에 초청돼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지 3년 만에 칸을 밟았다.
이날 한국영화의 밤에는 전도연을 비롯해 임상수 감독, 이정재,윤여정 등 '하녀'팀과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지성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