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
배우 이정재가 칸에서 일일 마케터로도 활약했다.
이정재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의 남자 주인공으로 자격으로 최근 칸을 찾았다.
19일(한국시간) 이정재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정재는 바쁜 현지 일정 속에서도 칸 필름마켓을 직접 방문, 일일 마케터로 활약하는 열정을 보였다.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정재는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해외세일즈를 하는 미로비전 관계자들과 만나 해외 판매를 직접 챙기며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정재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
영화 '하녀'의 제작을 맡은 미로비전의 해외 마케터 담당자는 "이정재가 갑자기 칸 필름마켓 부스로 들어와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미팅 중이었는데 독일 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들도 너무 놀라했고, '하녀'의 주연배우냐고 물으며 반가워했다"라며 이정재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이정재는 이 자리에서 해외 바이어들에 '하녀'의 작품성과 의미에 대해 직접 설명도 했다.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프랑스의 '하녀' 배급사인 프리티픽처스 관계자 역시 "주연을 맡은 배우가 직접 필름 마켓 부스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가 없는 일"며 "자신의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직접 해외 판매까지 챙겨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칸에 와서 한국영화가 많이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연히 칸에 와서 제 영화가 해외 관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저도 영화 '하녀'에 관심 있는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24일까지 칸의 공식 행사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