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작가 시나리오 고료는? 최고 억대 '육박'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5.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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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녀'의 시나리오 원고료를 둘러싸고 논란이 인 가운데 톱 작가의 영화 시나리오 고료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8일 김수현 작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영화 '하녀'의 시나리오 원고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제가 9억원을 가져와 순제작비가 32억 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받은 시나리오료는 3억원이었다"며 "황당하고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한 매체가 '하녀'의 공동제작사 싸이더스FNH의 최평호 대표의 말을 인용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이다. 충무로의 투자사들은 영화 시나리오 고료 9억원은 말이 되지 않는 금액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영화 시나리오 고료는 방송 드라마 고료와 달리 알려지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김수현 문영남 작가와 같이 톱 작가들은 회당 4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충무로의 시나리오 고료가 알려지지 않은 것은 많은 감독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기 때문이다.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감독 등 충무로 대표 스타 감독들은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는다.


충무로에 따른 보통 오리지널 시나리오 고료는 1500만~2000만원 정도다. 영화의 경우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있고 이를 각색 작가에게 맡겨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보통 시나리오 각색료로 스타작가는 3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물론 스타 감독의 경우에는 달라진다. 영화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스타감독들의 경우 직접 시나리오를 쓰기 때문에 최고 억에 이르기도 하지만 보통 4000만~5000만원 정도의 원고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드라마 고료와 시나리오 고료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영화의 경우 감독예술이라 불릴 만큼 연출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스타 감독들의 연출료는 5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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