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종영하는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연출 손형석 노종찬) 주인공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영을 하루 앞둔 19일 방송된 '개인의 취향' 15회에서는 이민호와 손예진의 이별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진호(이민호 분)가 설계도를 훔치기 위해 상고재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박철한 교수(강신일 분)는 개인(손예진)을 다그쳤다.
개인은 진호의 해명을 바랐으나 진호는 아무 변명도 하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오해로 뒤틀린 상황. 개인은 "이 남자의 등은 참 따뜻하다. 이제 이 등에 업히는 일은 다시 없겠죠"라는 독백으로 슬픔을 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제 한 회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별이라니", "어서 달달한 커플로 돌아가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진실로 극복하리라 믿는다"라며 '호박커플'의 향방에 시선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종영을 앞두고 진호와 개인 커플 뿐 아니라 가짜게이 한상준(정성화 분)과 개인의 절친 이영선(조은지 분)의 미묘한 관계, 진호를 짝사랑했던 최도빈 관장(류승룡 분)의 애정라인에도 궁금증을 내비치고 있다.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는 "영선은 가정으로 돌아가고 상준과는 좋은 친구로 남는다. 요즘 여자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게이 친구에 대한 로망으로, 사랑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덧붙여 "종영에서는 그간 준호를 향한 가슴앓이를 하던 최 관장의 새로운 사랑이 암시 된다"며 "알려지지 않은 신예 배우가 최 관장의 새로운 사랑으로 잠깐 등장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개인과 진호의 위태로운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개인의 취향' 마지막 회에서 두 사람의 베드신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