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윤과 딸 지나양 ⓒ유동일 기자 |
정재윤이 홍콩배우 장학우와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개그우먼인 정재윤은 20일 오전 KBS 2TV 아침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정재윤은 90년대 홍콩스타 장학우와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덕화, 장학우, 여명, 곽부성 등 홍콩 4대 천왕은 90년대 초반 국내에서도 영화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87년 데뷔, 90년대 초반 연예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하던 정재윤은 자비를 들여 장학우를 인터뷰하러 갔고, 이를 계기로 그와 인연을 맺었다.
정재윤은 "그 당시 장학우에게 10년 넘게 교제해온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장학우와 친하게 지내다 그 여자친구에게 심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재윤은 "생각해보면 장학우도 나를 싫어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재윤은 중풍으로 20년 동안 투병하다 1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의 심한 강박증으로 청력을 잃은 어머니 등 가슴 아픈 가족사를 처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