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
동방신기 팬들이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3명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간 의 화해를 바라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동방신기 일본 팬이라고 밝힌 한 팬은 2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다음 텔존 동방신기 갤러리와 연대해서 동방신기 멤버 3인과 소속사인 SM이 협상을 통한 화해를 탄원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탄원서에는 "공식 팬클럽 회원 수 80만 명이라는 거대한 규모의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동방신기가 이렇게 갑작스럽고 허무하게 해체 위기를 맞아야 한다는 것은 팬으로서 무척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소송 당사자 멤버 3인과 SM간의 원만한 협상을 통한 동방신기의 정상화를 바란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명운동 사이트는 현재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이루어져 있어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각 국의 동방신기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 서명운동은 멤버들을 무조건 믿고 기다리자는 대다수의 팬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진 소수의 팬들이 다음 텔존 동방신기 갤러리로 모여들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진행 됐다.
이 운동을 진행하는 팬들은 동방신기 3인이 계약을 해지할 것이 아니라 SM과 합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 3인은 SM과 지난 7일 열린 첫 공판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의 세 멤버는 지난해 7월 31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27일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리고 "동방신기의 의사에 반해 SM이 공연 등 연예활동에 관해 계약을 맺어선 안 된다. 동방신기의 독자적 연예활동에 대해 SM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방해를 해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