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 덕에 노홍철이 삭발 당일 이미 자란 머리카락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다이어트 특집'에서는 복근 만들기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노홍철이 벌칙으로 삭발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노홍철은 4개월의 피나는 노력 끝에 몸무게 감량과 복근 만들기에 성공했지만 옆구리와 아랫배에 조금 남은 뱃살 때문에 '실패' 판정을 받아 삭발을 감행했다.
재미있게도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 2cm 정도로 까맣게 자란 노홍철의 머리가 동시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촬영한 '다이어트 특집' 이후 천안함 침몰과 MBC 파업으로 '무한도전'이 7주간 방송을 쉬면서 삭발 이후 약 2달만에 방송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무한도전' 제작진이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요요현상 AS 촬영'이라며 담은 따끈따끈한 화면에는 노홍철의 현재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면도기까지 동원한 완벽한 삭발로 파르라니 빛나던 노홍철의 머리는 짤막하게나마 이미 머리카락이 자라 확연히 다른 모습이 됐다. 덕분에 노홍철은 이날 방송에서 금발과 민머리, 까만 스포츠 머리까지 3가지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다이어트 당시 75.3kg까지 줄었던 몸무게도 80kg까지 불어난 상태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날 녹화분이 넘쳐 방송하지 못한 '예능의 신' 특집 4교시 몸개그 편의 미방분 영상을 오는 24일 오전 12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