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dol) 선생' 가수 JQ가 노래 가사로 서태지와 아이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24일 소속사에 따르면 JQ는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신곡 '판타스틱' 도입부 랩에 "판타스틱한 그대 but I know 이러다가 또 그대를 꿈꾸며 이렇게 오늘도 come back home 또 물거품"이라는 가사를 담았다.
'판타스틱한 그대'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에 수록된 '환상속의 그대'를, 'I know'는 1집 '난 알아요'의 타이틀곡을, '그대를 꿈꾸며'는 3집 '발해를 꿈꾸며'를 모티브로 인용한 것. 그런가하면 '컴 백 홈(come back home)'은 4집 타이틀곡 '컴 백 홈' 제목을 그대로 따왔다.
JQ는 "1992년 '난 알아요'로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은 한발 앞선 음악성으로 대한민국 가요계에 랩이라는 장르를 정착시켰던 주인공"이라며 "당시 10살 초등학생이었던 나에게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은 충격적이었다. 그분들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곡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남다른 각오로 만든 곡이다. 노래 가사에 그분들의 노래 제목을 인용, 동경심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가수 JQ는 샤이니, FX, 제국의 아이들 등 아이돌 그룹의 랩 훈련을 전담, 일명 '돌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JQ의 데뷔에 쥬얼리 멤버 김은정이 '판타스틱'의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