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가 탈퇴한 멤버 선미는 영원한 원더걸스 멤버라며 눈물로 그리움을 표했다.
원더걸스는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원더걸스는 지난 2월 학업을 이유로 그룹을 탈퇴한 선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리더 선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미의 행복"이라며 "원더걸스 전체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행복이 중요하다. 선미도 선미의 인생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부분을 더 배려해줘야겠다는 생각이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선미의 얘기를 더 많이 듣고 배려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은은 "'아직도 (서로)연락을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아직도가 아니라 선미는 영원한 원더걸스 멤버다. 오늘도 첫 방송을 하고 왔는데 선미가 문자로 모니터를 해줬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예은은 "매일 문자하고 지내는 데 민망하다"라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소희는 "저희보다 더 선미가 저희 모니터를 많이 해주는 것 같다"면서 "지금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희도 선미 응원해주고, 선미도 저희 응원해주는데 항상 어디 있든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예는 "일단 검정고시 합격한 것 축하하고, 우리가 함께 한 시간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언제든 만나서 즐겁게 얘기 나눴으면 좋겠어"라며 "우리도 늘 응원할 테니까 그렇게 잘 지내자. 보고 싶은 우리 선미"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