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성혁(26)이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출연한다.
성혁은 다음 달 19일 첫 방송 예정인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에서 김종대(백일섭), 오순옥(고두심)의 셋째 아들 김강호 역을 맡았다.
김강호는 김종대 오순옥 부부가 안 낳으려다 어쩔 수 없이 낳게 된 인물. 아버지에겐 없는 존재, 엄마에겐 가련한 존재다.
똑똑한 형(이종혁)과 누나(오윤아)에 치여 눈치 보며 조용하게 자란 김강호는 우연히 취직을 위해 체력 단련 차 들린 격투기장에서 숙명적인 인생의 스파링 파트너 다혜(이다인)를 만나 원치 않는 임신을 하며 집안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연출자 박만영 PD와 대본연습을 하며 촬영 준비에 한창인 성혁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데다 역할이 커서 부담은 되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관계자는 "성혁이 수많은 경쟁자의 오디션을 뚫고 김강호 역에 발탁됐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혁은 지난 2008년 MBC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블러디 쉐이크'등 2편의 영화에 참여해 촬영을 마친 상태다.
'블러디 쉐이크'에서 강한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발산할 성혁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착하고 순수한 강호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예정이다.
한편 '수상한 삼형제' 후속 '결혼해주세요'는 김종대 오순옥 부부의 세남매 김태호, 김연호, 김강호의 파란만장한 결혼생활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