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사진=임성균 기자 |
가수 보아가 또 한 번 미국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음반 및 음원 판매 차트 조사 사이트이자 잡지인 빌보드에 따르면 보아의 '에너제틱'은 장르별 차트인 '핫 댄스/클럽 플레이 송' 부문의 지난 22일자(주간)에서 5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보아의 '에너제틱'은 최근 12주 연속 '핫 댄스/클럽 플레이 송' 차트 순위권인 50위 안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보아의 '에너제틱'은 빌보드 '핫 댄스/클럽 플레이 송' 차트 3월 13일자에 40위로 첫 진입한 이후 4월 24일자 차트에서는 17위를 기록,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빌보드의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송' 차트는 미국 전역의 주요 클럽에서 한 주 간 들려진 노래들의 순위를 집계한 차트다. 보아의 경우, 지난 2008년 말 디지털 싱글 형태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잇 유 업'으로 지난해 초 14주 연속 이 차트 50위 권 안에 오른 적이 있다.
특히 보아의 이번 빌보드 차트 등극은 발표된 지 1년여가 지난 곡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강렬한 힙합 비트의 '에너제틱'은 지난해 3월 발표된 보아의 미국 정식 데뷔 앨범에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와 함께 수록됐던 곡으로, 그 해 여름 단독 싱글로도 발표됐다.
한편 보아는 지난해 3월 미국 데뷔 앨범인 셀프 타이틀 음반 'BoA'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127위)에 진입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