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음반 판매 1위를 질주하며 그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27일 오후 3시30분 현재, 음반 판매 조사사이트인 한터의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매된 이승환 정규 10집 '드리마이저'(dreamizer)는 슈퍼주니어, 2PM, 씨엔블루, 엠블랙, 원더걸스 등의 새 음반들에 모두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환은 10집 발매 발표 당일에도 한터의 일일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승환의 음반 판매 1위 달성에는 타이틀곡인 발라드 '반의 반'의 인기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승환과 정지찬이 노랫말을 쓰고, 정지찬이 작곡한 '반의 반'은 90년대 중반 이승환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 '천일동안'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발라드다. 이 곡의 믹싱은 고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와 '배드'를 작업했던 세계적 엔지니어 움베르토 가티카가 미국에서 직접 담당했다.
히든 트랙까지 총 14곡이 담긴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스터링 작업만 무려 4번을 하는 등, 막대한 물량과 시간을 투입한 것도 10집이 현재 음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