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박선영 ⓒ유동일 기자 eddie@ |
'5월의 신부' 박선영이 아직 구체적인 자녀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선영은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2층 에메랄드홀에서 결혼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선영과 소속사 관계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비신랑 김 씨는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선영은 자녀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랑이 처음에는 둘이만 행복하게 살자더니 연애 중반에는 하나는 낳아야한다고, 결혼 직전에는 둘은 낳아야겠다고 했다"라며 "결혼하고 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선영은 "요즘 트렌드가 속도위반이라던데 저희는 그렇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박선영과 김씨는 이날 낮 12시 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7년간의 교제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결혼식은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의 주례와 신랑 측 친구의 사회로 진행되며, 축가는 남성 중창단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신랑의 일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번 여름쯤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박선영은 지난 1996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화려하게 데뷔, 그 간 '101번째 프러포즈' '겨울새' '솔약국집 아들들'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