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가 '섹스 앤 더 시티2'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사라 제사카 파커는 31일 오후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의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섹스 앤 더 시티2' 기자회견에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 등도 함께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섹시 앤 더 시티'가 전 세계 여생 팬들을 사로잡으며 패션의 트렌드를 주도했던 만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의 기자 300명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첫 인사로 '곤니찌와'라며 일본어를 인사를 전했고, 킴 캐트럴은 메모지에 일본어로 적힌 인사말을 적어와 눈길을 끌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우리가 좋아하고 즐기는 배역을 오래할 수 있었던 것은 특혜였다"며 "실제 저의 인생과 다른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실제 저희의 모습과 배역들을 겹쳐보기도 한다"며 "제가 캐리가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오랫동안 드라마의 일부 및 캐릭터로 살아온 것은 큰 기쁨이고, 그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극중 칼럼니스트 캐리 브래드 쇼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중 결혼에 대해 심도하게 고민하는 젊은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섹스 앤 더 시티2'는 미국 유명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두 번째 극장판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를 배경으로 결혼과 모성 등 전통과 관습에 맞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6월 1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