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씨 미니홈피 |
이수진 씨는 1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문구에 "한 선수의 꿈이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돼버린 순간,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고 안타까워 눈물도 난다"란 글을 올렸다.
이 씨는 이어 "모든 게 꿈이라고 믿고 싶을 만큼 받아들이기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선수에게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가 필요한 순간"이라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이 씨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기치 못한 무릎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곽태휘 선수를 향한 글 같다"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이 써서 그런지 글이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허벅지 부상의 악재를 맞았던 이동국은 1일 오전 발표된 최종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199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편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한 이근호와 신형민, 구자철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3명의 진용을 갖춘 허정무호는 오는 4일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남아공으로 향한다.